카테고리 없음

2021 코리아 트렌드(1)

dream_to_reality 2021. 5. 26. 21:32

제목 : 트렌드 코리아 2021

작가 : 김난도 외 8명

출판사 : 미래의 창

페이지 : 400P

전체 구성 : 2장 20절(작년에 예측한 2020년 소비 트렌드 리뷰에 대한 1장 10절과 21년 에대한 예측인 2장 10절로 구성 )

가격(교보문고) : 16,200원 (2020)

1장. 2020 소비 트렌드 회고

(1) 멀티 페르소나

페르소나는 고대 그리스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일컫던 말인데 현대 심리학에서는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외적 성격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게 되었다.

2020년, N잡러 증가 연예계 부캐릭터(유두래곤, 지미유..) 유행, 다수의 SNS에서 다양한 자아로 활동하는 사람들을 통해 멀티 페르소나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더욱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 것이다. 소비자의 성향을 쉽게 분석하고 규명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고 시장을 세분화하여 개인의 취향을 고려하는 서비스 개선에 대한 고민이 더욱 필요하게 될 것이다.

(2) 라스트 핏 이코노미

고객의 마지막 순간의 만족을 최적화하려는 근거리 경제를 '라스트 핏 이코노미'라 한다. 라스트 핏의 유형에는 '배송을 받은 후 포장을 풀며 느끼는 감정'을 중요시하는 '라스트 터치', 주거지 근거리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라스트 에어리어' 등이 있다. 최근 고객들은 상품의 브랜드나 특성 보다는 주관적 효용을 기준으로 구매 의사를 결정하기에 소비자와 맞닿는 접점에서 만족을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해졌고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배송 편의 와 관련된 '라스트 딜리버리'가 큰 이슈가 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어도 라스트 핏 이코노미는 여전히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의 차별화, 환경 관련 문제극복이 또 다른 이슈가 될 가능성이 크다.

(3) 페어 플레이어

공정하고 올바른 것에 대한 추구가 강해진다. 회사에서는 공정한 노동 분배 학교에선 주관식 보다 객관식, 구매할 땐 브랜드의 선한 영향력을 생각한다. 트럼프의 인종차별 게시를 방치한 페이스북의 주가가 하루 만에 곤두박질치고 백종원이 소개한 우리 농산물의 판매가 급등하는 현상은 페어플레이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아직 우리사회는 '무엇이 공정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미흡하다. 인종차별, 성차별문제 등이 만연하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공정성에 대한 논의가 본질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뜻한다.

(4) 스트리밍 라이프

스트리밍은 다운로드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실시간 재생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와같이 소유하지 않고 필요한 것을 그때그때 빌려 쓰거나 렌탈 또는 구독으로 소비하는 삶의 형태를 스트리밍 라이프라 한다. 스트리밍 라이프는 욕망은 큰데 충족할 자원은 부족한 세대, 기술 발전으로 상품, 서비스 등을 쉽게 스트리밍 할 수 있는 환경이 그 배경이다. 소비자와의 관계가 구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지, 보수, 재구매까지 고려하는 관계 중심적 접근이 더욱 중요하다.

(5) 초개인화 기술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고객 개개인을 분석하여 맞춤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국내에는 최근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초개인화 기술을 이용한 고객 접근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6) 팬 슈머

주어진 대안에서 선택하지 않고 직접 투자와 제조과정에 참여하여 상품을, 브랜드를, 스타를 성장시키는데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를 팬 슈머라 한다. 단순 구매뿐만 아니라 팬이 되어 기획 제고 유통 홍보 등 상품 생애주기에 전방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파맛 첵스 출시에 소비자들의 참여가 주효했다는 것이 그 예이다. 이제 '고객'과 함께' 가 아닌 '고객에 의해'로 소비시장은 변화하고 있다.

(7) 특화생존

단순 고객만족이 아니라 '초'고객만족의 시대다.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괜찮은 것보다 더욱 특화된 틈새시장을 찾아 선택된 소수의 확실한 만족을 이끄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가성비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가심비, 즉 "좋아서 미치는"브랜드에만 화답한다.

(8) 오팔세대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하는 5060세대를 오팔 세대라 한다. 이들은 은퇴 후에도 활력 있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며 젊은 취향과 브랜드를 좇는다. 노인을 고려한 제품이 아닌 이전까지의 삶과 동일한 욕구의 연장선에서 다가가는 방향을 선호한다. 오팔 세대는 최후의 아날로그 세대인 동시에 최초로 디지털을 겪은 세대다.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며 인터넷과 모바일 또한 젊은이 못지않게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9) 편리미엄

편리한 것이 프리미엄 한 것이 되었다.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최소한의 노력과 시간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 밀키트, 드라이브스루, 마켓 컬리의 성공이 그것을 반증한다. 그러나 편리미엄 트렌드에는 환경문제가 수반된다. 지나친 일회용용기, 포장용지 사용과 같은 환경 이슈에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10) 업글인간

워라벨을 추구하는 사회의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인생과 경력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 소비자는 이제 남과 경쟁하여 이룬 성공이 아닌 나의 성장을 추구한다. 철저히 자기를 관리하고 새로운 경험으로 깊이를 더하고자하며 지적 능력을 높여 자신을 업그레이드한다. 이들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