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2 본질에 대해 생각한다 몇 년 동안 뜨거웠던 비트코인 열풍이 이젠 한 김 식은 것 같다. 그러나 여전히 한쪽에선 뜨겁다. 처음 세상의 논쟁거리가 되었을 때 전문가라 자칭하는 이들은 외딴섬 원주민 마을의 돌멩이 돈을 예로 들며 비트코인의 유망함을 호소했었다. 하지만 그들의 호소에는 모든 원주민이 그 돌을 돈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빠져있었다. 시간이 지났지만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 폭은 여전히 크다. ‘거래 수수료를 경매방식으로 지급하는 비트코인의 거래 시스템을 생각했을 때 가격이 안정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라고 나는 생각한다. 애당초 비트코인을 만든 이와 초창기 이를 널리 확산하는데 힘썼던 이들의 원래 목적은 현 화폐 시스템과 금융시스템의 대체였다. 그러나 그 목적은 이미 희미해진 지 오래다. 지금은 숭고한 목적엔 관심 .. 2023. 11. 7. 태양이 내리쬐는 벽 태양빛 내리쬐는 하얀 벽에는 빈틈이 없다. 완전한 희망인 그 벽은 점하나 찾을 수없이 하얗다. 그래서 비밀도 없다. 희망이 부러워 쳐다보다가 만져도 본다. 그러다 옆 그늘에 앉아 오전의 고단함을 녹였다. 그림자. 나를 숨겨주는 어둠이 고마웠다. 2021. 5. 23. 이전 1 다음